'병역 면탈 혐의'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 누른 딘딘…역풍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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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
라비가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비의 병역 면탈 사과문에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
이미 엎질러진물, 라비의 사과문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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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 라비가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딘딘이 눈치없는 의리를 지키다 뭇매를 맞고 있다. 라비의 병역 면탈 사과문에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
지난 11일 오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의 1차 공판이 진행됐다. 라비는 공소 사실과 제출된 증거를 인정하고 곧바로 결심을 진행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그런 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상태다.
재판 후 라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라비는 "저는 과거 기준에 가지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더 이상 복무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하게됐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 속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가수 그 이상의 존재로 오랜 시간 저의 인생 자체를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부정당하고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겪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라비는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다. 오랜 시간 정성껏 쌓아주신 여러분들의 귀한 마음에 비해 저는 턱없이 부족한 존재였던 것 같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엎질러진물, 라비의 사과문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이 가운데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에서 동고동락했던 딘딘이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동료 라비를 응원하는 모습.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안이 사안인만큼 딘딘의 응원이 현명치 못했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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