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현장]나성범 김도영 없는데, 이창진 왼팔 타박상, 주름살 깊어지는 김종국 감독

11일 광주 한화전. KIA 이창진이 6회말 1사 1,2루에서 소크라테스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리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왼팔 전완근을 다쳤다.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 중에 팔아래쪽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경과를 지켜본 뒤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상이 전염병처럼 KIA 선수단을 맴돈다. 주축선수인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김선빈도 발목이 불편하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김선빈은 11~12일 광주 한화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종국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주축타자들이 빠졌으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변우혁 이창진 김호령 등이 잘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뎁스가 좋아졌다"고 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이창진을 정상 가동할 수 없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12일 한화전에 류지혁(2루수) 박찬호(유격수)를 1~2번에 넣었다. 소크라테스(우익수) 황대인(1루수) 최형우(지명타자)가 3~5번 중심타선에 들어갔다. 변우혁(3루수) 김호령(중견수) 이우성(좌익수) 한승택(포수)이 6~9번으로 선발 출전한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