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올해 美 증시서 부진했던 헬스케어주, 반등 조짐"

올해 들어 부진한 성적을 낸 미국 헬스케어주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에서 헬스케어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 업체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12% 상승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의 하락 폭을 1.7%로 줄였습니다.

올해 들어서 18%의 하락 폭을 보였던 미국의 최대 헬스케어기업 CVS헬스 주가 역시 이번 달 들어 2.7% 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 주가는 이달 들어 9.9%, 올해 들어서는 4.2% 각각 올랐습니다.

2010년 오바마케어법(건강보험개혁법·ACA)이 제정된 후 보험사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해왔습니다.

WSJ은 최근 연방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민간 보험사 환급 비율이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헬스케어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00억달러(약 119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즈호의 헬스케어 담당자 재러드 홀츠는 헬스케어 주식의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로 인해 투자자들이 해당 업종의 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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