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경하우징페어]수소 플랜트 사업에 역량 집중하는 포스코이앤씨

변수연 기자 2023. 4.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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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700만 톤 생산 인프라 구축, 신재생 발전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저탄소 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2차전지 원료 소재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는 등 친환경 및 미래 성장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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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전문 조직·인력 확보
정부 'i-SMR' 사업화 참여도
포스코이앤씨가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한 중이온가속기 연구 시설 조감도.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서울경제]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700만 톤 생산 인프라 구축, 신재생 발전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저탄소 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2차전지 원료 소재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는 등 친환경 및 미래 성장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청정에너지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 플랜트 건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소 플랜트와 유사한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기반으로 청정수소로 분류되는 블루·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수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계획하는 ‘2050 수소 700만 톤 생산 목표’에 발맞춰 수소 플랜트 건설 사업에 참여해서 수행 실적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주·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자체 수행할 계획이다.

수소뿐 아니라 원자력발전 분야도 공들이고 있는 신사업 분야다. 유럽연합(EU)이 택소노미(친환경 투자 기준 녹색 분류 체계)에 원자력발전 사업을 포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원자력발전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 사업 전문 조직 ‘원자력사업추진반’을 구성해 전문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소형모듈원전(SMR) 모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발전소만큼이나 높은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가속기 연구 시설의 건축구조·시공, 기계 및 특수(방사선 안전, 극저온 설비 등) 설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선 차폐에 쓰이는 최대 5m 두께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격간 타설 공법, 수축 팽창 조인트 적용, 차압 배기 시스템, 연구 시설 공간 확보를 위한 슬래브 포스트텐션 공법 등 다양한 시공 기술이 가속기 연구 시설에 적용됐다.

포스코이앤씨는 2016년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지어지는 중이온 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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