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4, PvP 핵심은 아이템보다 컨트롤"

오픈 베타 테스트 종료 후 간담회 진행...스토리는 약 30시간 분량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의 오픈 베타 테스트가 마무리되면서 본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지난 테스트에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의 1막에 해당하는 초반 콘텐츠와 일부 캐릭터 액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디아블로 특유의 암울한 느낌을 살린 비주얼과 스토리를 강조한 연출이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오프 베타 테스트 이후 정식 출시 버전의 후반 콘텐츠를 설명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블리자드 케일리 켈더 수석 게임 프로듀서,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자리해 디아블로4의 성장과 파밍 요소를 설명했다.

디아블로4 로고

아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종반 콘텐츠에서 악몽 던전을 포함한 던전 구조와 모양은 최대 몇 종류인가?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전체적으로 더 많고 다양한 던전을 기획하고 있다. 인장으로 던전을 즐길 때 보너스나 속성에서 던전 경험이 차별화된다. 특정 시점에 이용자 실력을 시험할 수 있는 던전도 준비하고 있다"

-엔드콘텐츠를 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스토리를 모두 완료하기까지 25~30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한다. 50레벨을 달성하고 악몽 단계에 이르렀을 때부터 실질적인 종반 콘텐츠의 시작이다"

디아블로4 이미지.

-종반부 세트, 고유 아이템 드랍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고유 아이템은 전설 아이템보다도 희귀도가 높지만 매우 강력하게 준비하고 있다. 세트 아이템은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선보이지 않는다. 영원히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출시 시점 아이템 위상과 힘의 전서 시스템 등 전설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을 마련했다"

-PvP 콘텐츠는 캐릭터의 강력함과 이용자 컨트롤 능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강력한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이용자 컨트롤도 매우 중요하다. 여전히 캐릭터 위력이 승부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

-추후 PvP 아이템을 구분하거나 별도의 PvP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 있나?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특정 세팅이 과도하게 좋아서 나오는 한방은 최대한 방지하려고 한다. PvP 관련 스킬이나 아이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엔드 콘텐츠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복자 보드 방향이 돌아가면 육성 다양성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케일리 켈더 프로듀서 "선택 다양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내부에 여러 요소를 추가한다. 원하는 빌드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정복자 보드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보드에서 특정 지점을 지나면 다른 보드와 연결하기 위한 구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꼭 갖고 싶은 노드나 문양을 위해 빌드를 달성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 "정복자 보드는 대칭 구조를 띄지 않는다. 어떤 노드를 조합하고 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