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급여 심사 어렵다” 한마디에 읍사무소서 흉기 난동
강정의 기자 2023. 4. 12. 17:56
세종의 한 읍사무소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북부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4분쯤 조치원읍사무소에서 흉기를 휘두른 A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당시 근무를 하고 있던 공무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통화로 생계의료와 주거급여를 신청했으나, 공무원으로부터 ‘심사가 어려울 것 같다’는 답을 들은 후 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붙잡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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