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고 반려견 냄새 싹… 우리집 실내공기 해결사

강경래 2023. 4.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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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 성수기인 봄을 맞아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무더기로 허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중견가전업체들이 늘어날 공기청정기 수요에 대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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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에 공기청정기 수요↑
펫 모드 등 신제품 출시 잇따라
AI 모니터링 등 편의성도 높여
전분기 대비 판매량 38% 급증
SK매직 공기청정기 ‘코어 맥스’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저스트에어’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 성수기인 봄을 맞아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 특히 올해 봄은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중국 등지에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늘어나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코어 펫 공기청정기',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 2종을 잇달아 선보였다.

우선 코어 펫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겨냥해 반려동물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털과 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펫 모드' 기능을 사용할 경우, 최대 풍속으로 20분 동안 공기 중 반려동물 털과 배변냄새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는 터보 모드를 적용해 오염된 공기를 빠르고 강하게 정화할 수 있다. 항공기 엔진인 터보팬 기술로 오염된 공기를 전 방향에서 흡입한 뒤 깨끗한 바람을 멀리 내뿜어 실내 공기를 청정한다. 코어 맥스 역시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역시 최근 '저스트에어', '하이마운틴' 등 공기청정기 2종을 공개했다.

저스트에어는 66㎡ 공간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 가정과 함께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제품 양쪽에 각각 프리필터와 복합필터로 구성한 3단계 필터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청정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프리필터 세척 시기 알림 표시 기능을 통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중·대형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비접촉(언택트)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버튼 접촉을 꺼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적외선 거리감지 센서를 적용해 조작부 버튼에 3㎝ 정도 손가락을 가져가면 인식하는 방식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선보인 '노블 공기청정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적용한 노블 공기청정기는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6종 필터 중 필요에 따라 2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펫필터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능을 통해 실시간 공기 상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시기 역시 자동으로 알려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통해 실내 공기질, 필터수명 등을 외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제품 제어까지 가능하다.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비를 비롯한 공기청정기 제품에 한해 4월 한달 간 렌털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중견가전업체들은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공장 가동률 하락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기청정기 판매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방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하고, 이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미세먼지가 또다시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교원 웰스는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 올해 1·4분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교원 웰스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34%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무더기로 허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중견가전업체들이 늘어날 공기청정기 수요에 대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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