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오세훈표 돌봄… 결식아동·문화 소외층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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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자와 동행', '자녀 키우기 좋은 서울' 조성을 위한 정책을 연일 쏟아 내고 있다.
오 시장은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들로 구성된 '서울 엄빠 기자단'의 저출산 대응 정책 관련 의견을 모아서 향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이날 '문화약자와 동행'을 위해 6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문화분야의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의 문화소외계층을 줄이고, 심해지는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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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 의견 향후 시정 반영
결식아동 지원 대상 60%로 확대
만 19세에 공연바우처 20만원씩
"다양한 소외계층 꼼꼼히 살필 것"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엄빠 기자단' 등 약 8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 엄마아빠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들로 구성된 '서울 엄빠 기자단'의 저출산 대응 정책 관련 의견을 모아서 향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 시장은 위기에 처한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현재 중위소득 52% 이하인 결식우려아동 지원대상을 차차상위계층인 중위소득 60% 이하까지 확대키로 했다.
결식우려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올 하반기 아동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급식카드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편의점 온라인 결제도 확대해 아이들의 불편을 줄인다. 현재 GS편의점 앱에서만 가능한 편의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는 CU편의점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급식카드를 통해 온라인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고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급식의 질 높이기에도 집중한다. 급식 유형 중 하나인 배달도시락의 품질 관리를 위해 자치구별로 '어머니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족 돌봄의 부담을 떠안은 만 13세 미만 가족돌봄아동의 발굴과 지원도 본격화한다. 가족돌봄아동 발굴을 위해 자체 체크리스트를 개발, 지역아동센터 등 475개 기관과 연계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아동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이날 '문화약자와 동행'을 위해 6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만 19세 청년에게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해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시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지원에 나선다. 학업과 사회생활 등으로 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올해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를 발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청년 중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에게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을 지급한다. 연극과 뮤지컬, 무용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공연봄날' 사업은 현장의 호응을 반영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범위를 넓힌다. 지난해 공연봄날 사업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94%, 학부모 100%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들의 미술교육도 지원한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 예술 영재 교육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2008년부터 16년째 서울시가 이어오고 있는 예술 영재 교육 지원사업은 지난해에도 2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47명이 콩쿠르 등 국내외 대회에서 87번의 수상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4만7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 '서울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문화분야의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의 문화소외계층을 줄이고, 심해지는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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