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수영장 점검 때 '강습 특혜 의혹'[영상]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2023. 4. 12.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점검 시간에 강습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김 시장과 목 시의원이 수영장을 다니신 것은 맞지만, 일정 때문에 매주 3회씩 오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김 시장과 목 시의원만이 점검 시간에 수영장에서 강습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이용할 수 없는 점검 시간에 독점해서 쓰는 것은 특혜" 주장
김 시장과 목진혁 시의원, 해명하지 않아…수영장은 의혹 부인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점검 시간에 강습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일 시장과 목진혁 시의원은 올해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파주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주 3회 수영 강습을 받았다.

그런데 김 시장과 목 의원이 점검 시간에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영장은 오전 7시 50분부터 9시까지 점검 시간이자 브레이크 타임으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없다.

실제로 제보자 A씨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들에는 김 시장과 목 시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점검 시간인 오전 8시 2분에도 텅 빈 수영장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김 시장과 목 시의원이 지난 17일과 21일 오전 7시 50분 이후 점검 시간에도 수영강습을 받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며 "영상에 찍힌 다른 남성 3명은 수영 강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점검 시간에 김 시장과 목 의원 외에 강습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아무리 시장과 시의원이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점검 시간에 독점해서 수영장을 쓰는 것은 특혜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경일 파주시장(가운데)과 목진혁 시의원이 지난달 17일과 21일 파주시의 한 수영장에서 점검 시간인 오전 7시 50분부터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제공

김 시장과 목 시의원, 해명하지 않아…수영장은 의혹 부인


김 시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시장은 12일 오후 파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성매매 집결지 관련 기자회견 후 해당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끝까지 답변하지 않은 채 급히 1층에서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시청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시청 직원들이 김 시장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기자들을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목 의원도 기자가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답하지 않았다.

해당 스포츠센터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김 시장과 목 시의원이 수영장을 다니신 것은 맞지만, 일정 때문에 매주 3회씩 오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김 시장과 목 시의원만이 점검 시간에 수영장에서 강습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김 시장과 목 시의원이 오전 7시 20분이나 30분쯤 수영장에 오셔서 30분 정도 운동하셨다"며 "일반 회원들처럼 조금 늦게 점검 시간인 오전 8시 10분 정도까지 몇 번 이용하신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원래 시간보다 조금 늦게 오시는 이유도 일반 회원분들하고 샤워장에서 서로 같이 부딪히시고 혼잡하니까 불편하셔서 그런 것"이라며 "김 시장과 목 시의원도 일반 시민들과 같이 현장에서 신청해서 함께 수영 강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