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 지원

정영희 기자 2023. 4.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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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적극 나섰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 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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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11일 포스코-아르헨티나와 우오크라 재단과 함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혀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건설 인력 확보를 통한 상호 윈윈(Win-Win)을 추구한다. 포스코그룹 리튬사업 투자와 신성장 사업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 UOCRA 재단 구스타보 간다라 (Gustavo Gandara) 부이사장, 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적극 나섰다. 해외 현장 인력 확보는 물론 교육과 고용기회 제공으로 현지 실업문제 해소 등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와 우오크라 재단(UOCRA Foundation)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오크라 재단은 아르헨티나 건설노조에 의해 199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알프레도 바툴레(Alfredo Batule)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섰으며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톤, 2030년까지 글로벌 3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세계 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현지 투자·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UOCRA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 지식, 자원과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을 통해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Win-Win)을 추구한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다.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며 이론 30%, 실습 70%의 구성으로 교육생들은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후 현장실습도 경험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재정지원을 통해 현지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 전액을 면제받으며 각 과정 수료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현재 시공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 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 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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