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공공분양 ‘LH 뉴:홈’, 청년층 주거 대안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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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이 청년층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월6일부터 17일까지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및 진접2지구에 대한 사전 청약 당첨자 선정 결과, 총 1798가구 중 1028가구(약 57%)가 20~30대 무주택 젊은층(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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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저렴·주거선택지 넓어 인기
당첨자 절반 이상이 2030 무주택자
LH "주거안정 위해 공급확대 최선"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난 3월 말 공공분양주택(뉴:홈) 청년특별공급에 당첨됐다. 청약 저축을 불입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기존 공공분양 특별공급이 기혼 위주로 설계돼 번번히 청약에 실패했다. 누적된 실패 경험 탓에 지난 2월 고양창릉 S3블록에 청약을 신청할 때에도 당첨은 기대하지 않았다. 더구나 김씨는 소규모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받은 대출이 있어 주택청약시 대출한도(DSR)와 최근 부쩍 오른 이자에 시름이 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씨가 당첨된 나눔형의 경우 전용 모기지(40년 만기 고정금리 최저 1.9% 집값의 80% 최대 5억원 대출, DSR 미적용)까지 적용돼 고민을 덜 수 있었다. 김씨는 "숙원이던 내집 마련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돼 결혼도 하고 안정적인 가정도 이루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이 청년층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월6일부터 17일까지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및 진접2지구에 대한 사전 청약 당첨자 선정 결과, 총 1798가구 중 1028가구(약 57%)가 20~30대 무주택 젊은층(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으로 나타났다.
뉴:홈은 도입 당시부터 청년층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개인의 여건에 따라 입주자격 및 입주자 선정 방식을 달리해 주거선택지를 넓혔다.
유형별로 전용 모기지를 도입해 DSR 적용을 배제하고, 40년 만기의 연이율 1.9~3.0%이 적용돼 입주 초기 부담을 낮췄다. 게다가 나눔형과 선택형에는 청년특공(15%)을 도입하고, 전 유형의 일반공급에 추첨제(20%)를 도입하기도 했다.
뉴:홈 사전청약은 접수 당시부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2월 미분양 속출에 따른 분양 일정 연기 등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도 1798가구 공급에 2만715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청약률은 15.1대1에 달했다.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공급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28.3대1,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82.4대1(고양창릉 84㎡)을 기록했다.
나눔형의 경우 청년층(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비율은 고양창릉 S3블록(877가구)이 62%(542명)이고, 양정역세권 S5블록(549가구)은 60%(328명)다. 반면 일반형으로 공급한 남양주 진접2(372가구)는 40대 이상이 58%(214명)를 차지했다.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뉴:홈 일반공급 추첨제(일반공급 물량의 20%)의 경우 전 계층을 대상으로 기회를 부여했다. 이 결과 20~30대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고양창릉 S3블록 58%, 양정역세권 S5블록 52%, 진접2 A7블록이 57%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추첨제를 제외한 일반공급의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은 평균 1493만원 수준으로 청약저축 납입기간이 길지 않는 청년층에는 여전히 높았다.
김요섭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등을 시작으로 공공분양 50만호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청년을 비롯한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뉴:홈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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