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이달 수출기업에 500억 금융지원

조은효 2023. 4.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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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사진)은 12일 고금리로 인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가 커지고 있어 이달 중으로 500억원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앞서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중소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이달 중 추가 융자를 더하면 총 1500억원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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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사진)은 12일 고금리로 인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가 커지고 있어 이달 중으로 500억원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앞서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중소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이달 중 추가 융자를 더하면 총 1500억원 규모가 된다.

구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에서 무협이 개최한 '충북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말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상태다. 4월 들어서도 지난 1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이대로 가면 7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무역수지(수출-수입)는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다.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적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배 이상 커진 상태다.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업종의 부진, 대중국 수출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구 회장은 "무역업계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회 차원에서 해소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소하고 정책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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