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타까지 -1, 어린왕자가 본 소년장사는 이런 선수다 “야구에 미쳤다”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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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본 최정은 어떤 선수일까.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 내야수 최정은 KBO 통산 2000안타까지 단 한 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 그가 본 최정은 어떤 선수였을까.

김원형 감독이 기억하는 최정은 언제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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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본 최정은 어떤 선수일까.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 내야수 최정은 KBO 통산 2000안타까지 단 한 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6 1999안타 430홈런 1374타점 1277득점을 기록 중이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 그가 본 최정은 어떤 선수였을까.

김원형 감독이 본 최정 선수는 어떤 선수였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최정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을 때 김원형 감독은 베테랑 투수였다. 2005년부터 김 감독이 은퇴하는 시즌인 2010년까지 선수로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에는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처음 봤을 때도 보면 야구에 진심이었다. 열심히 했고, 야구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는 투수고, 정이는 야수이기에 캠프 때도 만날 일이 많이 없다. 그런데 가끔 타격, 수비 연습하는 걸 보면 엄청나게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더라. 충분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이 기억하는 최정은 언제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였다. 경기에서 지거나,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는 늘 그라운데 남아 방망이를 돌리고 갔다는 게 김원형 감독의 기억이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끝나고 보면 늘 연습을 하고 있더라. 그게 아니면 전력 분석 쪽으로 가서 자기가 무엇이 부족한지 늘 연구했다. 그러기 쉽지 않다. 끝나면 피곤하고 집에 가기 바쁘다. 그런데 정이는 혼자 열이 받아 스윙을 하고 간다. 그런 게 쌓여 지금의 최정이 되지 않았나. 지금이나 예전이나 야구에 좀 미쳐 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다. 올 시즌 타율 .214로 부진하지만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기대를 해도 좋은 상황이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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