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플렉스보다 '짠테크'…1년새 예금액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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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도 저축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국유은행 6곳과 민관 합작은행 7곳의 고객예탁금이 2021년과 비교해 16조6700억위안(12.4%)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서도 지난해 고객예탁금이 17조8400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고객예탁금 증가는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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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도 저축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국유은행 6곳과 민관 합작은행 7곳의 고객예탁금이 2021년과 비교해 16조6700억위안(12.4%) 증가했다. 기록적인 예금 증가율을 보인 2016년(11%)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서도 지난해 고객예탁금이 17조8400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 1분기 가계 예금은 약 9조9000억위안 늘었다. 이는 2021년 전체 가계 저축 증가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들의 고객예탁금 증가는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13개 은행의 가계 예금 총액은 전년 대비 17.53% 증가한 반면 기업 예금은 7.41% 증가했다. 핑안은행의 경우 지난해 개인 예금이 34.35% 급증하는 동안 기업 예금은 3.9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일재경은 이 때문에 은행들의 부채 관리 부담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중소은행이 경쟁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낮춘 이유다. 중국 국민이 여전히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고 있는 점도 중국 경제에 부담이라는 평가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어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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