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비행기표 동났다

송은범(song.eunbum@mk.co.kr),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4.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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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포 예약률 벌써 80%
日·대만 등 해외도 포화 상태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와 제주행 항공편 구하기가 벌써부터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 왕복을 기준으로 근로자의날(5월 1일)이 포함된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또 어린이날(5월 5일)이 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이 있는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항공편 예약률은 70~80%에 달한다. 특히 김포발 제주행 노선 목·금요일, 제주발 김포행 노선 일·월요일은 특가·할인·일반 운임 좌석이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다. 예약률이 높아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인 4~8일 김포~제주 왕복 기준으로 일반 운임으로 예약하려면 대형 항공사는 23만원, 저비용항공사(LCC)도 21만원이 나왔다.

해외는 한술 더 뜬다. 연차를 붙여 쓸 수 있는 여행지는 한국인들이 아예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일본, 대만 등 여행지 항공권은 구할 수조차 없다.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 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송은범 기자 /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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