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ST,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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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나라 출연연구기관이 도전할 과학기술 연구 분야를 국민에게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산업 창출, 청정에너지 확보, 안전사회 구축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출연(연)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전략을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과학기술 출연(연)이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고령화 등 국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에 과학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끌어 낼 수 있도록 창의적·도전적 연구 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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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호원 한국에너지기술연 박사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 대상 수상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우리나라 출연연구기관이 도전할 과학기술 연구 분야를 국민에게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 100명과 심사위원단이 평가한 결과,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플랜트 개발 연구가 1위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국민 앞에서 발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국민과 함께 선발하는 미래도전 과학기술'이라는 취지에 맞춰 대학(원)생, 기업 종사자, 투자전문가(VC), 일반 국민 등 100명의 국민청중평가단이 참석해 출연(연) 연구자들의 연구전략을 듣고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청중평가단 현장투표와 심사위원 평가점수를 종합한 결과,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제안한 라호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팀이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팀은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선별하고 수소연료 또는 화학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플랜트를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은 '체내 완전 삽입형 자율전원 인공와우'를 제안한 이경호 한국전기연구원 박사팀이 받았다. 이 팀은 선천성 난청을 비롯해 고령화로 급증하는 난청을 극복할 수 있는 인공와우(달팽이관)를 소개했다. 실제 인공와우 사용자가 무대에 함께 올라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함으로써 미래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밖에 '소형 심우주 수송선' 개발안을 제안한 김현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팀 등 5개 연구팀은 혁신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각 100만원)을 받았다.
수상한 7개 연구팀은 후속연구 지원과 단기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산업 창출, 청정에너지 확보, 안전사회 구축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출연(연)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전략을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과학기술 출연(연)이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고령화 등 국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에 과학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끌어 낼 수 있도록 창의적·도전적 연구 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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