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근을 향한 염경염 감독의 평가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 가능”[스경X현장]
LG는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시작하기 전부터 LG에게는 어려운 경기였다. 당초 선발로 내정되어 있었던 이민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명근이 대체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박명근은 라온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트 2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이다.
앞서 1군에서 구원 등판으로만 3경기를 소화했던 박명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날 성적은 3이닝 3안타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후한 점수를 줬다.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명근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실수가 나와서 점수를 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롱릴리프나 중간에서 경험을 많이 쌓고 내년 정도에 완벽해지면,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선발이 가능한 투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박명근의 체인지업 구사에 주목을 했다. 염 감독은 “다 체인지업으로 좌타자를 처리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확인시켜줬다. 내용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제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한다.
염 감독은 “타순을 두바퀴, 세바퀴까지 돌릴 수 있는만큼을 올시즌에 만들어줘야한다”며 “어제(11일) 게임에 정확하게 보여준 것이다. 한 바퀴 돌 때에는 문제 없는데 두 번째로 타자들과 만났을 때부터는 타자들의 히팅 포인트에 맞춰가고 타자들에게 맞춰가야한다. 아직까지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이 완벽해져야하고 피칭 디자인이 만들어져야한다. 이런 것들이 채워지면 선발로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5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4연승에서 멈췄다.
하지만 염 감독은 “한 경기에서 얻은 것도 있고, 앞으로 가야될 방향도 나왔다. 다 나왔다. 이제 그런 것들을 채워나가야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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