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주민단체 "충북도, AI 영재고 일방 결정 규탄한다"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4. 12.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천군 주민단체들이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설립 공약을 지키지 않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사과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바이오 영재고의 입지 대상지가 사전에 어떠한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청주 오송으로 결정됐다는 충북도의 입장 발표에 대해 중부4군 26만 지역 주민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약 파기 사과와 함께 결정 경위·명확한 입장 밝혀야"
박현호 기자


진천군 주민단체들이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설립 공약을 지키지 않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사과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바이오 영재고의 입지 대상지가 사전에 어떠한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청주 오송으로 결정됐다는 충북도의 입장 발표에 대해 중부4군 26만 지역 주민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린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은 군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로 크나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주었다"며 "입지 대상지와 관련한 결정 경위에 대해 김 지사의 책임있는 답변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 만의 아집과 독선으로 도내 전체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도 중부4군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지난 7일 음성에서 김 지사가 오송 결정이 최종 확정이 아니라는 말로 군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 하는 일이 없도록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약 불이행과 이에 따른 진천.음성 군민의 상실감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상세히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사실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오는 17일 김 지사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중부4군 군민들과 함께 대규모 규탄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달 23일 카이스트(KAIST)가 희망하는 학교 부지 요건 등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충청북도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KAIST 부설 AI 영재고의 청주 오송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