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선정

'이차전지 원천기술개발'…글로벌 환경변화 선제적 대응 기대

경상북도청사./사진=심용훈 기자

경북도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공모 시범사업(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무변형·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소재 기술을 위한 재목적화 업싸이클링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원(국비 55억원· 지방비 15억원·기타 5억원)을 투자해 기존 리튬이온이차전지의 '원료-제조-사용-재활용'의 전주기 탄소저감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3년간 시범사업 종료 후 후속 사업을 통해 최대 10년간 중장기 지원된다.

경북도가 주관하고 포항시는 대구시(참여)와 초광역 협업 체계를 구성해 포항공과대학·포항과학산업연구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대구기계부품연구원·경북대학교 등과 함께 친환경 이차전지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에 이어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및 원천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골자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지역 이차전지 산·학·연 연계협력 연구개발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공정 원천기술 확보로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