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정부, 굴욕적 대일정책 탈피…강력한 독도정책 마련해야"

기사내용 요약
이상민 "日 정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과거 반성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한 것과 관련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정부 차원의 강력한 독도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민국독도협회 총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일본에 대한 굴욕적인 외교정책을 벗어나 일본의 잘못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바로잡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독도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전날(11일) 각의(閣議·국무회의)에서 '2023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외교청서에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표명이 기술되지 않았고, 독도에 대해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겼다.

외교부는 이날 중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대리(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도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과거의 침략역사를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질없는 주장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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