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야울지마라' 김해 출신 가수 김영춘 노래비 건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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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가 12일 제253회 임시회를 열고 의사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조종현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한 '김영춘 노래비' 건립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김영춘은 김해가 낳은 최고의 가수이자 연예인이다. 그런데 그의 친일행적이 문제시 돼 노래비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비록 군국가요를 부르는 등 친일행위를 했지만, 김영춘은 명백히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인물이다. 또 그의 노래비가 세워질 경우 친일행위와 관련된 내용을 확실하게 새겨 '다크 투어리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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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김해시의회가 12일 제253회 임시회를 열고 의사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조종현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한 '김영춘 노래비' 건립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김영춘은 김해가 낳은 최고의 가수이자 연예인이다. 그런데 그의 친일행적이 문제시 돼 노래비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비록 군국가요를 부르는 등 친일행위를 했지만, 김영춘은 명백히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인물이다. 또 그의 노래비가 세워질 경우 친일행위와 관련된 내용을 확실하게 새겨 '다크 투어리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김해 어방동(활천로 238)에 김영춘 노래비가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고, 존재감도 미비하다"며 "시 차원에서 노래비 건립을 추진해 '김해 출신 가수' 김영춘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 위치는 김해 시민의 종 맞은 편 부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는 조 의원을 비롯해 최정헌 의원이 ‘진영스포츠센터의 조속한 개관 촉구’, 허윤옥 의원은 ‘김해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 비율을 지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김유상 의원은 ‘도시공원 내 공공목적의 상행위를 허용해야 합니다’, 최동석 의원은 ‘장유 율하천 지류 뜰천 경관 개선 사업 촉구’를 제목으로 각각 발언했다.
김해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처리하고 의원발의 7건을 비롯해 조례안 9건, 동의안 5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모두 1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의원 발의 주요 조례안으로는 △김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헌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배현주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조례안(박은희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 화포천 습지 보전 및 관리 조례 제정조례안(조팔도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 환경경영기업 대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주정영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 영유아 및 장애위험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조례안(김진규 의원 대표발의) △김해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미애 의원 대표발의)이다.
시의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 후 김해 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며 임시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통해 김해시민을 위한 공정하고 올바른 행정이 이루어졌는지를 검토한 후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이번 임시회를 폐회한다.
류명열 의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김해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상정된 안건들을 시민 입장에서 깊이 있게 논의하고 심사해주길 바란다”며 “집행부에서도 이번 회기 운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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