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의견 나오자마자...에코프로 17%·에코프로비엠 6% 폭락 [이종화의 장보GO]
올해 최고 상승률 에코프로 17% 폭락
양극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6% 급락
하나증권, 에코프로 ‘매도’ 의견까지 제시
“현재 주가는 고평가” 증권사 조언 쏟아져
코스피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2550.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93% 하락한 890.62에 마감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255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장중 기관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하방압력이 높아졌고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하나증권에선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수 연구원은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고 2030년 실적까지 주가에 반영하기 위해선 실적을 확인해 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금의 주가 흐름은 이른바 유튜브발 소외 불안(FOMO, Fear of Missing Out) 주식이 되어버린 탓에 기업 본연의 가치와 밸류에이션을 무시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분명 오버슈팅 구간이고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주식 시장이 합리적이라면 지금의 주가 상승세는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사업에서 유리한 지위를 갖고 있고 추가 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업황 호조와 기대감을 반영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과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람들 앞에서만 착한 척”…‘새엄마’ 박상아 흉내낸 전우원 - 매일경제
- “직장인 90%, 이것 때문에 돈 못 모아” 저축 5적 뭐길래… - 매일경제
- [단독]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민주당 측 인사에 유출돼 - 매일경제
- 보증금 0원 월세 1만원 최장 4년 거주…대한민국에 이런 임대 아파트가? - 매일경제
- “호재가 계속 나오는데 안살수 있나”…초고수, 포스코홀딩스 콕 찍었다 - 매일경제
- [속보] ‘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는 유상원·황은희 - 매일경제
- “‘시어머니’로 저장하다니”…아내에 분노한 남편, 국립국어원의 답은 - 매일경제
- 장위10구역 ‘협상 깨고 이전 중단’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 포스코홀딩스·케어젠 집중 매수 - 매일경제
- “거마비 고사”…‘FC서울 시축’ 임영웅 미담 들어보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