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핫한 브랜드의 만남"…한남동 '원소주 X 디젤' 팝업 가보니

13~30일 한남동 디젤 매장서 운영…한정판 1만병 판매도
원소주, 미국 뉴욕서 판매 돌입…태국 진출도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젤 매장. 붉은빛 매장 외벽 곳곳에 원소주 로고가 눈에 띄었다. 최근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디젤과 원소주의 만남에 정식 오픈 하루 전날임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팝업스토어 건물을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길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사진을 찍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13일부터 30일까지 '원소주 X 디젤 컬래버레이션 팝업'을 운영한다.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대표로 있는 박재범이다. 박재범 대표가 디젤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협업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게 원스피리츠의 설명이다. 이번 팝업은 디젤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피리츠는 이번 팝업에서 '원소주 X 디젤 스피릿 에디션' 1만병을 한정 판매한다. 구매 수량을 제한했던 기존 팝업스토어와 달리 이번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디젤의 상징인 'D 로고' 벨트와 함께 구성된 '원소주 X 디젤 스페셜 패키지'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2층에서는 '원더바'를 마련하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 이곳에선 원소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다.

한편 원소주는 최근 뉴욕에 위치한 한식당 '서울살롱'을 통해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던 원스피리츠는 미국에서는 오프라인 판매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원소주의 다음 행선지는 태국이다. 박재범 대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롤링라우드(Rolling Loud) 페스티벌에 참가해 원소주 수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원스피리츠는 페스티벌 기간 원소주 부스를 운영하고 태국 수출의 첫 시작을 알린다.

이밖에 일본과 홍콩, 중국의 경우 수출을 함께할 현지 업체 선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몽골과 베트남, 싱가포르에서도 수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 호주, 뉴질랜드 등에는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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