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수주성공…성장기대↑[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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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자율이동로봇(AMR) 수주를 성공한 만큼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티로보틱스는 약 295억원 규모의 SK ON향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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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자율이동로봇(AMR) 수주를 성공한 만큼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티로보틱스는 약 295억원 규모의 SK ON향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물류 시장에 먼저 진입한 무인운반차(AGV)는 각종 제조 공정이나 물류 창고 등에서 노동력의 최소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을 탑재한 AMR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12일 하나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동사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 수주를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AGV/AMR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로보티즈, 유진로봇, 러셀 등)들 중 유일하게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수주가 이뤄졌다”면서 “고객사의 공장 증설 계획을 감안했을 때 올해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되며, 로봇 기업들 중 가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티로보틱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SK ON과의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SK ON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등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로보틱스가 SK ON향으로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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