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딜런 등판? 의사가 괜찮다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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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에 대해 한 차례 불펜투구를 한 뒤 퓨처스(2군) 등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자원으로 영입한 딜런의 복귀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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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일 세 번째 불펜 피칭서 51구 투구
호주 캠프서 타구에 머리 맞아 부상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에 대해 한 차례 불펜투구를 한 뒤 퓨처스(2군) 등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자원으로 영입한 딜런의 복귀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런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9일 (2군 구장인) 이천에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한 뒤 이날이 세 번째 피칭이다. 딜런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51개의 공을 뿌렸다.
이 감독은 "딜런은 3일 쉬고 (네 번째 불펜 피칭에서) 70~80개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딜런과 총액 6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딜런은 지난달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고, 정규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딜런의 KBO리그 데뷔전은 아직 미정이다.
이 감독은 "아직 (딜런이)완전한 상태가 아니지만 만들어가고 있다. 의사 소견이 중요하다. 경기에 나서도 된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재활 과정에서)투수 코치와 상의해 한 경기 정도는 퓨처스리그 등판을 할 수도 있다. 그것도 의사 소견이 괜찮다고 나와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예 김동주는 딜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이날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김동주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나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이 감독은 "김동주가 지난번처럼 던지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야구를 잘하면 좋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 본인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꾸준함과 연속성을 지켜봐야 한다. (첫 등판 후)5일 휴식하면서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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