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0년새 탄소배출 58% 줄여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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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이 지난 10년간 탄소배출량을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HMM은 자체 분석한 결과 컨테이너 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1㎞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2010년 68.7g에서 2021년 29.05g으로 57.7%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선복량은 33만7407TEU에서 75만5209TEU로 2배 이상 늘었지만, 1TEU당 탄소 배출량은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이다.

그동안 HMM은 고효율의 초대형선을 도입하고 저효율 선박 비중을 줄여가며 선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왔다. 기존 선대의 경우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 도료를 도입하고 구상선수(선박 앞모양)를 운항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효율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항로, 속도, 화물 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 개선도 병행했다.

특히 2015년에는 에너지 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선박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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