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취약계층 주담대 우대금리 0.2%p 확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은행이 상생금융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부동산 금융상품의 우대금리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변경한다고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우대금리 0.20%포인트를 추가 적용한다.

또 부수거래 감면금리의 최대한도를 주담대는 기존 0.8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로, 전세대출은 기존 0.30~0.60%에서 0.80%로 확대한다.

우대금리의 일종인 본부조정금리도 확대한다.

주담대는 기준금리(신규코픽스, 신잔액코픽스, 금융채 등)에 따라 0.55~1.05%포인트, 전세대출은 0.10~1.05%포인트 확대한다.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도 기준금리에 따라 본부조정금리를 0.55~0.95%포인트, 0.40~1.30%포인트 각각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우대금리 조정은 14일 이후 신규대출 및 기간연장, 재약정, 조건변경(채무인수 포함) 승인신청 시부터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 중 가계 전상품 금리인하의 후속조치로 이번 우대금리 변경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연간 2050억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하고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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