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천원의 아침밥, 청년 직장인과 고3 학생에게까지 확대해야”
경기지역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앞다퉈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사업 대상을 기존 대학생에서 일하는 청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날로 치솟는 물가와 경제난으로 인해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다만 아침밥은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청년 직장인도 아침밥을 거르고 힘든 오전 노동을 견딘다. 누구보다 영양에 신경 써야 할 고3 학생들도 마찬가지기에 사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19년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돈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줄인 적이 있는 청년이 4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는 1만여개 벤처 및 중소기업에 22만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고, 10만명이 넘는 고3 학생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청년 직장인(18~34세)과 고3 학생에게까지 확대할 경우 추가되는 예산이 각각 113억원과 391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는 사업은 16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는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이라며 “도내 청년들을 위한 방안을 찾자”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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