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얼굴·이름 공개

양윤우 기자 2023. 4. 12.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할 것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부부 유상원(50세)·황은희(48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이 경우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 인정된다"며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할 것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부부 유상원(50세)·황은희(48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이 경우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 인정된다"며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계좌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성명·나이·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로 주범 이경우(35)의 제안을 받아들인 뒤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황대한(35), 연지호(29) 등 피의자 2명은 유씨 부부가 이씨에게 범행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또 유씨 부부가 이씨에게 범행 자금 명목으로 현금 7000만 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 부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실패 문제로 피해 여성과 민사 소송을 진행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신상공개위를 개최한 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이씨와 연씨, 황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씨를 차로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개월간 피해자를 뒤를 밟으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