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울산·포항·대산항 바닷속 지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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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의 항해 안전과 항만의 효율적 관리 지원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항과 포항항, 대산항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 안전과 항만의 효율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최신 수심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해역 전체를 한 번에 조사해 항만의 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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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의 항해 안전과 항만의 효율적 관리 지원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항과 포항항, 대산항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은 조사선에 탑재된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사용해 ▲항만 전체에 대한 수심(바닷속 지형) ▲항만 주변 어초(물고기집) ▲침몰 선박 등 바닷속 물체의 위치와 형상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사업이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항만해역은 대형 선박이 빈번하게 출입하기 때문에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한 최신 수심 정보가 필요하다.
또 선박이 지나다니는 항로의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공사나 부두, 방파제 건설 등의 항만공사에도 수심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해양조사원은 매년 순차적으로 전국 항만에 대해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동해안의 울산항과 포항항, 서해안의 대산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하는 3개 항만은 우리나라 에너지 물류, 기간산업 지원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만이다.
특히 울산항은 해역 면적 113㎢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항만이며, 월평균 입·출항 선박은 지난해 기준 2000여 척으로 부산항(3000여 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포항항, 대산항 역시 각각 해역 면적이 101㎢와 68㎢이며, 월평균 입·출항 선박이 500여 척으로 규모가 큰 항만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과거 항만해역을 분할해 여러 해에 걸쳐 조사한 것과 달리 전체 해역을 올해 한 번에 조사한다. 항만해역 전체를 한 번에 조사하면 다음번 조사 결과와 비교해 항만해역의 전체적인 수심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어 항만의 수심 관리에 효율적이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 안전과 항만의 효율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최신 수심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해역 전체를 한 번에 조사해 항만의 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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