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월세 '이대·연대·한양대' 높아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4.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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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평균 60만원
이대 주변 83만원 최고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평균 약 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가 59만6000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월세는 51만7000원으로 1년 새 약 15% 상승했다. 이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매물 6만3000여 건 중 월세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평균 월세가 60만원을 넘는 지역은 총 6곳이었다. 금액 순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8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대학교(69만5000원),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각각 65만5000원), 고려대학교와 서강대학교(각각 62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싼 지역은 성균관대학교 인근으로 3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대학교(43만원), 한국외국어대학교(48만5000원) 순으로 저렴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중앙대 인근 지역이 평균 45만3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44.59%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화여대와 한양대 인근 지역도 각각 38%, 3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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