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 주가과열 논란에 16%대 급락…64만원으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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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는 에코프로가 12일 16%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78% 내린 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에코프로 관련 보고서에서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장기적인 미래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중기 실적을 확인하는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6.28% 하락해 27만6천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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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주가가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는 에코프로가 12일 16%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78% 내린 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04% 내린 63만8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 82만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 사이 20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주가 과열 논란 속에서도 전날까지 강세를 지속했으나, 현재 주가가 미래 가치를 뛰어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결국 약세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천원에서 45만4천원으로 올리면서도, 매도 의견은 '매수'에서 '매도'로 낮췄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에코프로 관련 보고서에서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장기적인 미래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중기 실적을 확인하는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 2030년 실적까지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6만5천원으로 올리는 동시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이날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6.28% 하락해 27만6천원에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10.85% 내린 6만9천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공매도 물량도 쏟아졌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으로, 주로 고평가된 종목이 대상이다.
이날 하루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물량은 총 41만3천863주로 코스닥 전체 종목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날 이 종목 거래량의 9.46%에 달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의 공매도 물량은 각각 10만494주(9.82%), 에코프로 8만9천76주(2.92%)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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