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함께 이겨내요!"…유통업계, 강릉 화재 피해 지역에 구호의 손길

임현지 기자 2023. 4.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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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전날 임시 대피소인 강릉아이스아레나로 생수, 음료, 컵라면 등 1000여명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체육관 등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빠른 지원을 위해 원주공장에서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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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24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전날 임시 대피소인 강릉아이스아레나로 생수, 음료, 컵라면 등 1000여명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지원이 필요한 곳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지속 지원을 위해 해당 권역 물류센터에서는 제때 필요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갑작스러운 화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동 옥수수수염차' 5000여병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체육관 등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삼양식품도 재민들에게 라면과 스낵 1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품은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과 스낵으로 구성됐다. 빠른 지원을 위해 원주공장에서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산불 피해 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를 통해 희망브리지 재해구조협회 계좌로 성금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모금 캠페인은 13일까지 진행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히 모금 캠페인을 열었다"며 "화재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전 8시경 강릉에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현재는 큰 불 진화가 완료됐으며,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대형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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