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혈액수급위기단계 '관심' 격상…"청년유출로 향후 수급도 적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남의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장기적인 혈액 수급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남 혈액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12일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경남의 혈액수급위기단계가 '관심'으로 격상됐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경남의 경우 인구소멸위험지수 '주의' 단계로 진입하고 청년층 순유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향후 장기적인 혈액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최근 경남의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장기적인 혈액 수급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남 혈액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12일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경남의 혈액수급위기단계가 '관심'으로 격상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적혈구제제 기준 3.9일분으로 지난 1월 7.1일분에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혈액형별로는 B형이 6일분, A형과 O형이 3.2일분, AB형은 2.9일분의 혈액을 보유 중이다.
혈액수급위기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일 경우 '관심', 3일분 미만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 '심각' 등의 4단계로 구분한다.
혈액원에 따르면 수혈용 혈액의 적정 보유량은 5일분 이상으로 경남의 경우 1일 혈액 소요량 250 unit을 기준으로 보유 재고량을 파악한다.
경남혈액원은 현재 경남의 혈액 수급 부족에 대해 혈액 조절 출고 해제와 고교생 헌혈자 수 급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이후 보건당국은 혈액 수급이 어렵게 되자 병원으로 출고되는 혈액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최근 이같은 혈액 조절 출고 조치가 해제되면서 경남 내 병원으로 공급되는 혈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의 경우 올해 1분기 헌혈 실적은 3만2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0건 가까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의 유행 이전 수치에는 2000건 가까이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2024년도 대학 입학 시 헌혈 봉사 시간을 인정하지 않게 되면서 고교생 헌혈자 수가 급감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경남의 경우 인구소멸위험지수 '주의' 단계로 진입하고 청년층 순유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향후 장기적인 혈액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