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회사 실체스터, LG 3대 주주로…"일반투자 목적"

김응열 2023. 4.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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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LLP(실체스터)가 ㈜LG의 3대 주주에 올랐다.

실체스터는 지난 5일 ㈜LG 주식 4만7000주를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실체스터는 이번에 ㈜LG의 3대주주로 등극했다.

다만 실체스터는 경영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배당 증액이나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안건에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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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000주 40억에 매입…5.02% 3대 주주 올라
“경영권 관여 안 해…주주 권리 행사할 것” 예고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LLP(실체스터)가 ㈜LG의 3대 주주에 올랐다.

실체스터는 지난 5일 ㈜LG 주식 4만7000주를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8만4446원으로, 총 매입액은 약 40억원이다. 실체스터는 기존에 784만9588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추가 매입에 따라 789만6588주로 늘었다. 실체스터 지분율은 5.02%가 됐다.

실체스터는 이번에 ㈜LG의 3대주주로 등극했다. 실체스터 지분율은 5.02%다. 작년까지 ㈜LG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구광모 LG 회장과 특수관계인(최대주주), 2대주주 국민연금뿐이었다.

실체스터는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공시했다. 다만 실체스터는 경영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배당 증액이나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안건에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로 알려진 실체스터가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가도 지난 11일 종가기준 8만5400원에서 이날 종가는 9만3500원으로 급등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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