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허 시장, 검증된 경제 바이블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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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갈수록 빠르게 바뀌면서 도서 시장의 흐름도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변화와 함께 가는 트렌드서가 있는 반면, 한쪽에서는 중고도서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많은 이들이 찾던 절판 도서들이 다시 출간되는 흐름도 있다.
국내에서도 2009년 출간되고 이후 절판된 뒤 중고도서 시장에서 정가의 10배가 넘는 30만 원에 판매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숨은 명저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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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갈수록 빠르게 바뀌면서 도서 시장의 흐름도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경제경영 분야만 보더라도 메타버스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가 주도하던 시기를 빠르게 지나 이제는 쳇GPT 도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변화와 함께 가는 트렌드서가 있는 반면, 한쪽에서는 중고도서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많은 이들이 찾던 절판 도서들이 다시 출간되는 흐름도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고전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변화가 극심하고 불확실성이 강한 때 검증된 고전에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책이 《주식 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과 《주식 시세의 비밀》이다. 스탠 와인스타인의 《주식 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은 원래 《주식 투자 백전불패》라는 책이었으나 이름을 바꾸고 개정증보판으로 나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부자 아빠 정재호의 《주식 시세의 비밀》도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돼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리고 이 흐름에 또 한 권의 책이 이름을 올렸다. 바로 4월에 출간된 러셀 내피어의 《베어마켓》이다. 이 책은 미국 증시 100년 역사 속 네 번의 침체장과 그 침체장의 모습을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7만 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침체장의 패턴과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을 때의 공통된 신호를 전하고 있어 바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사실 경기의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양적 완화, 원자재 수급 불균형, 지정학적 문제, Fed의 금리 정책 등 수많은 변수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지만 새로운 변수 앞에 그 전망은 공허해지기 십상이다. 그리하여 《베어마켓》에서는 역사라는 확실한 팩트에 기반하면서 하락장의 패턴을 담고, 그 시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그리고 대중의 심리를 담은 기사를 통해 바닥이자 새로운 도약점을 모색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증시가 하락장이고 침체가 찾아오는 ‘베어마켓’일 때마다 많은 투자자들이 《베어마켓》을 찾았다. 2005년에 초판이 나왔으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개정돼 개정판으로는 드물게 <주식투자연감>에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09년 출간되고 이후 절판된 뒤 중고도서 시장에서 정가의 10배가 넘는 30만 원에 판매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숨은 명저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다시 개정판으로 출간된 책은 누락된 원고와 새로운 서문과 한국어판을 수록하고, 번역을 새로 다듬고, 용어를 정리해 지금 시장의 바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현지에서 〈파이낸셜타임스〉 등 굴지의 미디어와 수많은 투자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이 책은 국내에서는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이자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를 쓴 홍춘욱 대표, 라쿤자산운용 대표이자 《거인의 어깨》를 쓴 홍진채 대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를 쓴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이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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