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車부품社 씨티알 MS 손잡고 디지털혁신
전기차·배터리 영역 확장 박차
70년 전통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씨티알그룹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티알그룹은 지난 1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제조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티알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첨단 기술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플랫폼 '애저(Azure)'를 도입해 전사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다이내믹스365'를 적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 분야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씨티알그룹은 스마트 공장 설계를 위해 티라유텍과 합작회사 포메이션랩스를 설립하고, 2021년에는 디지털 업무 협업 고도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티알그룹은 1952년 자동차 부품 가게인 신라상회로 시작해 지난해 매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볼조인트는 전 세계 시장에서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중 25%가 씨티알의 경량 부품을 사용할 만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 사명을 센트랄모텍에서 씨티알모빌리티로 바꾸고 자동차 분야 장기 전략 수립, 조인트벤처 설립과 지분 투자,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지주회사 씨티알홀딩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을 미래 세대를 위해 전기차 신규 아이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배터리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강상우 씨티알그룹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 문화와 생산성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회사 비전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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