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결로현상'…16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곽상훈 기자 2023. 4. 12.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7월 결로현상을 보인 보령해저터널이 여름철 결로현상 방지를 위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는 여름철 보령해저터널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물기(결로) 발생 감시체제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작년 7월 터널 벽면과 바닥이 젖는 현상이 발생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보령시, 충남경찰청 등이 현장점검과 두 차례 자문회의를 벌여 누수가 아닌 결로현상으로 결론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대전국토청, 물기 발생 시 제트팬·제습기 가동
주행속도 감속 등 안전운전 유도 사고 예방 등

보령해저터널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해 7월 결로현상을 보인 보령해저터널이 여름철 결로현상 방지를 위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는 여름철 보령해저터널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물기(결로) 발생 감시체제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작년 7월 터널 벽면과 바닥이 젖는 현상이 발생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보령시, 충남경찰청 등이 현장점검과 두 차례 자문회의를 벌여 누수가 아닌 결로현상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대전국토청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보다 안전한 터널 관리를 위해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결로현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터널근무자 10명을 투입해 중점 점검하고 터널 내 CCTV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유지한다.

또 결로 발생 정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제트 팬과 제습기 등 적절한 장비를 가동할 방침이다.

터널 내외부의 현저한 온도 차이와 습도가 많은 날 등 물기 발생이 불가피한 경우 경찰 등과 협의해 감속운전을 유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토청 관계자는 “터널 인근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터널 내 도로 상황을 안내하고 물기 발생시 미끄러짐 주의, 감속 운전 등의 문구를 노출시켜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익 예산국토관리사무소장은 “수차례 현장점검과 외부 자문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보령해저터널을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보령해저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보령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6.93㎞)로 2021년 12월 개통했다.

개통 이후 올해 2월까지 1년여 만에 통행량 310만 대를 돌파하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