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온통 뿌옇다…미세먼지 농도, 올해 최고 수준

권란 기자 2023. 4.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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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대규모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황사위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나타난 미세먼지 농도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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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대규모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황사위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공기질은 올들어 최악인데요. 이번 황사는 모레(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잿빛 먼지에 뒤덮였습니다.

그제와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오후 4시까지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54마이크로그램, 대구 312, 광주 295, 제주 332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경기준치의 두세 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에서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1시간에 세제곱미터당 828마이크로그램,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의 5.5배에 달할 정도로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나타난 미세먼지 농도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국내 대기환경기준의 2.5배 이상으로 오르기는 올해 처음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에는 황사위기경보 중 두 번째 단계인 '주의'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황사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계속 유입되는 데다 대기 정체로 황사가 축적되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레 비가 내리며 황사의 영향도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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