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투자 7조 유치 순항…1분기 1.4977조 유치

경남=노수윤 기자 2023. 4.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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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투자환경 위축에도 1분기에 1조497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끄는 등 순항하고 있어 올해 7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셰플러코리아, 에이알알루미늄 등 미래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과 첨단 스마트 물류기업 등 미래 신산업분야의 기업, 관광분야의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29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했고 4817명의 고용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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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첨단물류 투자 증가, 이차전지 등 분야 유치도 가속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오른쪽)이 올해 투자유치 달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투자환경 위축에도 1분기에 1조497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끄는 등 순항하고 있어 올해 7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셰플러코리아, 에이알알루미늄 등 미래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과 첨단 스마트 물류기업 등 미래 신산업분야의 기업, 관광분야의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29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했고 4817명의 고용도 창출했다.

특히 관광분야는 남해군 라이팅아일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고성군 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 등 4건, 6523억원을 유치하면서 지난해 1분기 전무했던 실적에 비해 급증했다.
앵커기업 유치·현장 투자유치 강화
경남도는 올해 7조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세제 혜택과 규제특례 등의 인센티브가 포힘된 기회발전특구 지정·유치를 통해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를 가속한다. 지난 2월 기회발전특구 경남 유치 실무 특별팀(TF)구성에 이어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사전 준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고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모델 구상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의 활동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유치도 펼친다. 투자유치자문위원과 대기업 주요 의사결정권자와의 면담을 통해 전문 투자상담을 하고 직접적인 투자 연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수소·반도체·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과 기계·우주항공·조선 등 주력산업 관련 핵심기업 중점 유치 활동과 함께 방산·원전 및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도 집중한다.

반도체 분야는 지역기업의 투자 애로사항 해결 노력을 통해 직접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고 우주항공·조선·방산 분야의 기업과도 활발하게 상담을 펼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산업분야 기업 유치를 확대해 기업 산업 환경개선과 투자유치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기업 유치를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말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2억7900만달러로, 2021년 2억1600만달러에 비해 29% 증가했다. 올 1분기는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 늘어났다. 2분기에는 대규모 첨단복합물류 센터 건립,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추진 등 대규모 신규 투자와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 증설투자 유치를 기대한다.

오는 5월 중국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 설명회, 6월 파리에어쇼 연계 투자활동, 10월 미국 한상대회 투자설명회 등 해외투자유치 활동도 본격화한다.
경남투자청 투자유치·기업 투자환경 조성
경남도는 오는 5월 경남투자청을 개청하고 기업 투자유치 업무에 집중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경남의 투자유치 메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자청 설립으로 우주, 항공 등 중심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투자유치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서부경남 지역까지 아우르는 경남 모든 지역 고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경남도 자체 투자유치 인센티브 개편을 통해 투자 불균형 해소에 나선 데 이어 불리한 제도를 개선,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앞서 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청취한 애로사항을 검토해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규제혁신을 위해 자체 해결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본격 시행하고 경남투자청도 곧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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