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외 기술 정책과 규제 면밀히 살펴야"

양호연 2023. 4.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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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 진출 희망 국가의 정책과 규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해질수록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제품 개발 뿐 아니라 진출 희망 국가의 정책과 규제 또한 주의 깊게 봐야한다"며 "무역협회도 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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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 진출 희망 국가의 정책과 규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테크 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 5개국(룩셈부르크, 스웨덴, 영국, 프랑스, 체코)의 주요 기술 정책과 성공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우선 주한 프랑스 대사관 클레몽 메타람(Clément Metharam) 혁신기술 고문은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 및 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프랑스에서는 해외 하이테크 스타트업 유치와 지원을 위해 테크 비자 지원, 세금 감면, 노동법 개정 등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참사관은 "스웨덴 정부 주도의 연구 및 혁신 허브가 운영되고 있어 현재 130개 이상의 투자사들이 초기 단계의 벤처캐피털(VC)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스웨덴과 한국 기업이 배터리 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에서 협업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김윤희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 시 1차 관문이라고 할 만큼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국가"라며 "룩셈부르크 정부는 기술 중심의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하며 ICT 인프라, 5G 네트워크, 인더스트리 4.0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45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했으며 최대 15만 유로 상당의 비지분 투자형 펀딩을 시행하는 등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주한 체코 투자청 미칼 살(Michal Šál) 부청장은 "체코는 스타트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해 50개 이상의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130개 이상의 협업 공간, 35개 이상의 밴처 캐피털 펀드 등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체코 내에서는 데이터와 AI 분야의 투자가 가장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해질수록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제품 개발 뿐 아니라 진출 희망 국가의 정책과 규제 또한 주의 깊게 봐야한다"며 "무역협회도 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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