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프랑스서 직지 원본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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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프랑스에서 50년 만에 공개된 '직지' 원본을 만났다.
이 시장은 11일(현지시각)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 공식행사에 참석, 직지 하권 원본의 보존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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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0년 만에 대중 공개…청주시 특별 초청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프랑스에서 50년 만에 공개된 '직지' 원본을 만났다.
이 시장은 11일(현지시각)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 공식행사에 참석, 직지 하권 원본의 보존 상태를 살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직지 보존과 활용에 대한 청주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 시장을 특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지 원본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 후 50년 만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50년 만에 직지가 공개되는 행사에 직지 간행지인 청주시 대표자격으로 참석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단 1권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직지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직지의 귀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은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중국의 '춘추번로'보다 145년 빠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으며,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1800년대 말 프랑스 공사 플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넘어간 뒤 경매를 거쳐 195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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