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명 없는데 4연승·공동 2위…‘24이닝 3자책’ 토종 듀오가 일등공신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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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가 무려 둘씩이나 부상 이탈했는데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사령탑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토종 선발 듀오를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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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후광 기자] 외국인선수가 무려 둘씩이나 부상 이탈했는데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사령탑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토종 선발 듀오를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NC는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 3패를 기록했다. LG, 두산과 함께 선두 SSG에 1경기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외국인선수 2명 없이 이뤄낸 성과다.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은 지난 6일 내복사근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도중 허리디스크 신경증을 호소했다. 마틴은 아직 기술훈련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와이드너는 17일 병원 검진을 통해 기술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사령탑은 초반 상승세 요인으로 24이닝 3자책점을 합작한 송명기-신민혁 듀오의 활약을 꼽았다. 송명기는 4일 잠실 두산전과 9일 창원 키움전에 나서 12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하는 호투 속 1승을 챙겼고, 신민혁은 5일 잠실 두산전 6이닝 3실점, 11일 창원 KT전 6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신민혁은 지난 시즌 26경기 동안 4승(9패)밖에 올리지 못했는데 벌써 2승을 기록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힘을 모아 잘해줬다. 그게 4연승 원동력이다”라며 “국내 선발 또한 걱정했던 게 사실이다. 송명기, 신민혁 두 선수의 성장이 필요했는데 작년보다 좋아진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신민혁의 경우 사사구가 줄어든 게 고무적이다. 이들의 호투는 곧 팀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3연전 위닝시리즈 및 5연승을 노리는 NC는 박민우(지명타자)-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박석민(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서호철(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민우는 다리 상태가 불편해 지명타자로 출전. 선발투수는 와이드너의 대체 선발 이용준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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