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첫 중증 치매환자 치료 병동 생긴다…내달부터 치료 개시

이대현 기자 2023. 4.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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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노인전문 남양주병원 전경. 이대현기자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중증 치매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동이 남양주시에 마련된다.

12일 경기도립 노인전문 남양주병원(이하 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병동 성과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치매전문병동 36병상을 마련, 다음달부터 중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치료를 시작한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이 폭력이나 망상·배회 등 행동심리증상, 섬망 증상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해 지역사회로 복귀가 목표다.

치료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각1명, 정신건강간호사·노인전문간호사·치매전문교육 이수 간호사 1명, 작업치료사 1명, 임상심리사·정신건강사회복지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중증 치매환자를 약물·비약물로 집중 치료할 예정이다.

치료 후에도 퇴원 계획서 수립 내용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복귀 지원 및 퇴원 후 모니터링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위치한 경기도립 노인전문 남양주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했으며 연면적 9천137.62㎡에 지상 3층, 244병상 등의 규모로 건립됐다.

신상철 병원장은 “저희 병원은 전문적인 의료진들과 최신의 의료장비를 구비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전문 치료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립 의료기관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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