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인 투수 딜런, 부상 후 3번째 불펜 피칭 소화…"무리한 복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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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 후 3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 불펜 피칭 땐 70~80개로 투구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직 경기에 나갈 몸 상태는 아니다. 차차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천에서 재활에 집중한 딜런은 최근 캐치볼과 롱토스를 거쳐 불펜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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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4번째 불펜 피칭…"70~80구 투구 예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 후 3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딜런은 12일 잠실 구장에서 총 51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6일과 9일에 이은 세 번째 불펜 피칭으로 이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다.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오는 16일 4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 불펜 피칭 땐 70~80개로 투구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직 경기에 나갈 몸 상태는 아니다. 차차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딜런은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이천에서 재활에 집중한 딜런은 최근 캐치볼과 롱토스를 거쳐 불펜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으로선 당장 선발 한 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딜런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상황이 급하지만 선수의 건강이 우선이다. 재검진에서 경기에 나가도 괜찮다는 소견을 받는 게 중요하다. 일단은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딜런은 4월말에서 5월초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불펜 피칭을 통해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이 끝나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하고 상의해야겠지만 아무래도 한 번 정도는 2군에서 던져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다음 불펜 피칭 결과를 보고 이후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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