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불펜에 처음 등장한 두산 딜런 파일 “피곤하지만 몸상태 좋아”[feat. 불펜투구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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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우선입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재활 중이던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잠실구장 불펜에 섰다.
두산 이승엽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는 물론 동료 선수와 코치들도 파일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관찰했다.
이날 불펜에서 처음 투구한 파일은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긴장된다"면서도 "조금 피곤했지만, 몸 상태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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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건강이 우선입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재활 중이던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잠실구장 불펜에 섰다. 부상 후 잠실구장에서 한 첫 번째 불펜투구였다. 두산 이승엽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는 물론 동료 선수와 코치들도 파일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관찰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도 파일의 몸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불펜에 모였다.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두루 섞어 51개를 던진 파일은 “힘들다”면서도 밝은 표정을 유지했다. 앞뒤에서 파일의 투구를 지켜본 이 감독은 “30개가량 던질 때까지는 공이 정말 좋았다. 체력을 끌어올려야하므로 언제 1군 경기에 나설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몇몇 공에 “나이스 볼”을 외친 이 감독은 투구를 마친 파일에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복귀한다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두산으로서는 외국인 투수 한 명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라울 알칸타라와 최원준을 제외하고는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로 로테이션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건강이 우선”이라며 의료진과 본인이 오케이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훈 코치의 생각도 마찬가지. 정 코치는 “두개골 골절상이었기 때문에 뼈가 완전히 붙어 아물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부상 초기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현재 어지럼증은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도 의사가 ‘경기할 수 있다’고 허락할 때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뒤 실전등판 시기를 가늠하는 게 순서라는 뜻이다.
이 감독은 “불펜에서 투구수를 늘린 뒤 의사가 허락한다면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러야 1군에 등록할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체력도 더 끌어올려야 하고, 구위도 실전을 통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수가 한 명 빠진 상태로 시즌을 치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선수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다른 선발진이 힘을 내주기를 바랐다. 그는 “어제도 최승용이 첫 등판때보다 훨씬 좋은 투구를 했고, 오늘(12일) 나서는 김동주도 지난 등판(6이닝 무실점)처럼 던져주면 팀도 선수도 좋은 것 아니겠는가”라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까 감독으로서도 최대한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펜에서 처음 투구한 파일은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긴장된다”면서도 “조금 피곤했지만, 몸 상태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6일과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차례 불펜투구했고, 이날 51개를 던진 파일은 사흘 휴식 후 16일 70~80개가량 던질 계획이다. 이후 검진결과를 보고 재활등판이나 라이브피칭 등 일정을 잡는다는 게 구단의 구상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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