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화 KIMCo 대표 "제약·바이오 공동투자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새 장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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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에 전문화된 민간 기업이 힘을 합친 공동투자가 정부가 공표한 '글로벌 6대 제약 강국'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허 대표는 "유망한 투자 대상을 '집단 지성'을 이용해 더 잘 찾고 리스크 부담도 낮춘다는 점에서 개발 기업보다 컨소시엄의 공동투자는 훨씬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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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2회 국내외 VC와 투자대상 검토
“각 분야에 전문화된 민간 기업이 힘을 합친 공동투자가 정부가 공표한 ‘글로벌 6대 제약 강국’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허경화(사진)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컨소시엄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0년 8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59곳이 공동 출연해 설립된 재단인 KIMCo는 설립 2 년만에 공동투자 사업을 개시하며 새로운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보였다. 허 대표는 “유망한 투자 대상을 ‘집단 지성’을 이용해 더 잘 찾고 리스크 부담도 낮춘다는 점에서 개발 기업보다 컨소시엄의 공동투자는 훨씬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IMCo는 올해 2월 동아ST, 휴온스(243070)와 함께 미국 바이오 기업 진에딧에 23억 원 규모로 공동투자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허 대표는 “24명의 운영위원회가 2주마다 모여 기술 투자를 위한 평가 프로세스부터 직접 설계했다”며 “각사의 임원급 최고 전문가를 모은 어벤져스 같은 조직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전례 없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KIMCo는 이번 공동투자를 시작으로 기업 선정을 정례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반년에 한 번씩 투자 대상 기업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복수의 국내 벤처캐피털(VC)과 협업해 투자 대상 후보를 늘리고 향후 글로벌 VC나 빅파마와도 연계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MCo는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이어 오는 6월 바이오 USA에도 참석해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설립 초기 공동 사업으로 추진했던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미약품(128940),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등은 2021월 6월 KIMC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허 대표는 “엔데믹 전환으로 계획이 늦어졌다고 개발을 중단하거나 달라질 것은 없다”며 “올 상반기 1상을 마치고 끝까지 백신 개발을 완주해 기업 홀로는 어려운 일을 이끄는 컨소시엄 본연의 역할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민간 컨소시엄에서 나아가 정부와의 협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 분기점을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민관 협업은 필수”라며 “정부 지원금과 절반씩 출자한 유럽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이니셔티브(IMI)와는 다르지만 KIMCo의 결집된 집단 지성과 플랫폼을 정부가 활용하도록 협업을 확대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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