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스쿨존 사고 유족·친구들 심리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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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동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과 친구들, 교직원 등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와 애도 상담을 경찰 등 유관기관이 지원한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청사에서 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위 센터, 에듀힐링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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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둔산동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과 친구들, 교직원 등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와 애도 상담을 경찰 등 유관기관이 지원한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청사에서 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위 센터, 에듀힐링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피해자 중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 위기 상담을 하는 등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피해 아동들이 어리고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전문 상담사와 경찰 심리 요원들이 피해자들이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 상담할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기관들이 합동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심리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피해자 보호 기금을 활용해 다친 피해자들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스쿨존 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배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함께 있던 친구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A(10)양은 뇌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며, 입원 중인 B(11)군은 사고 충격으로 한때 말을 하지 않다가 이날부터 다시 말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했던 C(9)양도 정밀 검사를 위해 다시 입원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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