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빠진 나폴리 감독 "우리의 열망,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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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나폴리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피올리 감독은 "밀란은 UCL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냈으나 최근에는 매우 부진했다"며 "중요한 자리에서 나폴리를 만나게 됐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다시 우리가 높이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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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의 기둥 김민재는 선발 출전 확정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나폴리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팀 내 득점 1위인 빅터 오시멘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나폴리 감독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3 UCL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팀이다.
나폴리는 24승2무3패(승점 74)로 세리에A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이 확실시 된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 팀인 AC밀란(승점 52)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맞대결은 1승1패로 호각세. 하지만 최근 만남에서는 나폴리가 좋지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 3일 안방인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홈경기에서 밀란에 0-4로 대패했다. 김민재도 2차례나 아쉬운 수비를 저지르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여기에 이번 8강에는 팀의 에이스인 오시멘의 부상 결장이라는 악재도 있다.
팀 내 최다득점자(세리에A 21골, UCL 4골)인 오시멘은 허벅지 통증으로 밀란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오시멘은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기에 대신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를 더 많이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재까지 팀 흐름은 긍정적이다. 높은 곳을 향한 열망과 열정을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AC밀란은 최근 나폴리전 대승에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있다.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은 "리그 대승이 우리에게 아이디어를 주겠지만, 다시 그러한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전의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피올리 감독은 "밀란은 UCL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냈으나 최근에는 매우 부진했다"며 "중요한 자리에서 나폴리를 만나게 됐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다시 우리가 높이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밀란은 UCL에서 통산 7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통의 강호지만 마지막 우승이 2006-07시즌이었을 정도로 근래 성과는 좋지 않았다.
한편 UEFA 홈페이지는 김민재가 아미르 라흐마니, 마리오 후이, 지오반니 디로렌조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김민재가 생애 첫 UCL 8강전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모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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