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논란' 김영환 지사 "술판 벌였다면 도지사 자격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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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2일 "술판을 벌였다면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마타도어이며 자신을 포함한 도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검증없는 언론을 비롯해서 사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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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술자리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2일 "술판을 벌였다면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마타도어이며 자신을 포함한 도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검증없는 언론을 비롯해서 사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도지사라는 자리가 이렇게 엄중한 지 알게 됐다"며 "충주시민들 포함해서 도민들에게 이런 문제를 일으키고 걱정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같은 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은 "김 지사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폭탄주 20여잔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 지사와 당일 자리를 함께했던 복수의 동석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하며 제천 산불 당일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술잔을 나누는 김 지사의 사진 여러 장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어 "마시지 않았다던 술은 어느새 한 잔이 됐고 한 잔이라던 술은 다시 '술판은 아니었다'라고 바뀌었다"면서 "이제 술판은 벌였지만 취하지는 않았다는 기괴한 해명이 나올 판"이라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제천 봉황산 산불이 확산하던 지난달 30일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도립 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한 뒤 충주 시내 주점에서 열린 이 지역 민간 단체 초청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이후 야당과 시민단체는 "도민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술판을 벌였다는 말인가"라면서 지사직 사퇴 또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도정보고회에서 "최근 충북도는 36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충북도의 발전은 충주를 비롯한 북부권이 견인하고 있고 잠재력 또한 다른 곳에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부권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충주의료원과 단양군 의료원, 제천 명지병원 등과 고민할 기구를 만들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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